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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 맛집 탐방가입니다. 오늘은 종로의 굴보쌈 골목에 위치한 "흥부가"를 소개해드릴게요. 저는 보쌈을 좋아하는 편인데, 굴보쌈은 처음 먹어봤어요. 굴보쌈이란 보쌈에 굴을 얹어 먹는 것인데, 굴의 쫄깃함과 보쌈의 부드러움이 잘 어우러져서 정말 맛있었어요.

"흥부가"는 종로3가역에서 나와 골목으로 골목으로 들어가다보면, 사람 한 명만 겨우 들어갈 수 있는 너비의 골목길에 굴보쌈집들이 다닥다닥 붙어있는 곳에 있어요. 그 중에서도 가장 인기가 많은 집이라고 해요. 저는 평일 저녁에 갔는데도 줄이 길게 서 있더라고요. 그래도 기다린 보람이 있었어요.

보쌈을 시키면 감자탕을 서비스로 준다는 것이 이 골목의 특징이라고 해요. 저는 '굴보쌈' 중 자를 시켰는데, 보쌈은 적당히 살짝 두꺼운 편이었어요. 부드러운 고기를 한 점 집어다가 위에 요즘 제철인 굴 한 젓가락 올려놓고 뻘건 양념의 달콤한 보쌈김치를 위에 올려 한 입에 먹으면!! 어우.. 하루의 피곤이 싹 녹아내리는 맛이었어요. 굴은 싱싱하고 쫄깃하고, 보쌈김치는 달달하고 색깔도 예뻐서 입안에서 향긋하게 퍼지더라고요.

서비스로 나오는 감자탕도 정말 맛있었어요. 감자탕은 약간 매운 편인데, 그래서 더 시원하게 들어가더라고요. 감자와 돼지고기가 부드럽게 익어서 숟가락으로 쉽게 떼어낼 수 있었어요. 감자탕은 따로 주문할 수도 있으니, 보쌈만으로 부족하다면 추가로 시키셔도 좋을 것 같아요.

가격도 부담스럽지 않았어요. '굴보쌈' 중 자는 2~3인분 정도 되는데 2만5천원이었어요. 감자탕은 서비스로 나오니까 더 싸게 느껴지더라고요. 저는 친구랑 둘이서 갔는데, 배부르게 잘 먹었어요.

저는 "흥부가"의 굴보쌈과 감자탕을 정말 추천합니다. 종로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들러보세요. 맛있게 드시고 후기도 남겨주세요. 다음에 또 좋은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. 

 

서울시 종로구 관수동 4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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