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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포는 내게 익숙한 곳이다. 학교도 첫 직장도 마포였고 내가 서울에 처음 상경해서 살았던 곳도 마포였다. 나는 이곳에 살며 신촌, 이대의 영락과 홍대의 확장 그리고 상수, 합정, 망원, 연남동 상권의 등장을 경험했다. 그 당시의 이 상권들은 하루, 한달이 다르게 변화해 나갔다. 매일 같이 변하는 거리르 걷는 것은 이 곳에서 살때 나의 큰 기쁨 중 하나였다. 이 동네를 떠난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그리운 것은 내가 매일 걷던 산책로에서 얻던 즐거움이다. 아주 오랜만에 친구 J를 만나기 위해 망원동에 왔다. 이 친구는 직장때문에 경기도에 살면서 나를 만날 때는 꼭 망원동으로 부른다. 내가 이 동네를 걷는 즐거움을 그리워 하듯, 이 친구 역시 이 동네에서 함께 놀았던 과거를 그리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..
맛집
2021. 9. 1. 16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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